[기고지-삼성 테스크(주) 홈플러스 사보 'Tong']
도요토이 히데요시(豊臣秀吉)의 면접질문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천민출신의 바늘장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최고 관직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조선의 원수이지만, 일본을 통일한 최고의 지도자답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을
교훈을 시사하는 인물이다.
그는 인물을 등용하기에 앞서 항상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자네는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는가?”
그는 ‘자신의 운이 나빴다’는 답변을 하는 사람은
결코 채용하지 않았다. 반드시 ‘저는 지금까지 운이 좋았습니다.’ 라는
긍정적 답변의 인물만을 채용했다.
왜 그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대하여 운이 좋았다’라는
긍정적 답변의 인물만을 인재로 등용했던 것일까?
생명 에너지의 결정체(結晶體), 자신감
자연현상을 움직이는 에너지의 근원은 ‘생명’이다.
초자연 세계를 움직이는 동인(動因) 역시, ‘생명 에너지’이다.
그러나 ‘생명 에너지’는 어떤 유형이든 우리 눈으로는 쉽게 인지할 수 없다는
비가시적 공통점을 갖는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운이 좋았다’라는 답변자만을 채용했던 이유는,
아주 단순한 근거에서 출발한다. 그는 ‘긍정적 자화상(自畵像)’을 가진 자들만을
‘난세를 평정하고 새로운 시대를 창조함에 절실히 요청되는
긍정적 에너지의 소지자’들로 간주하였던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신뢰감에 근거한 자신감’은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긍정적 에너지’의
또 다른 표출현상이기 때문이다.
‘자신감’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 에너지에서 출발한다.
자신감은 ‘생각의 수준’을 넘어, ‘행동과 운명’을 새롭게 창조하는
‘생명 에너지의 결정체’이다. 또한 그것은 내 지경(地境)을 넘어,
또 다른 타인들과 환경에 변화를 일으키는 ‘에너지 파동’이다.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 ‘머리부터 다리 끝까지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나,
웃는 얼굴의 낙천적 기질 소유자들에게 우리가 끌리는 이유도
동일한 연유이다. 또한 ‘내가 내 자신을 신뢰할 때만이,
타인도 나와 내 생각을 신뢰하며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 것’ 역시
같은 이치이다.
후발 항공사로 출발, 최고 항공사가 되다
이 원리는 개인뿐만 아니라, 팀, 조직공동체에도 동일한 원리로 적용된다.
미국의 대다수 항공사들이 적자상태에 허덕일 때에도
유일하게 흑자행진을 하며, ‘가장 존경받는 기업’중 하나로 뽑혔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Southwest Airlines)’가 ‘낙천적 기질의
유머감각과 자신감 넘치는 지원자’들만을 채용하는 이유도 이와 동일하다.
‘긍정적 자신감’이 충만한 인재들은 ‘긍정적 에너지의 파동’을 발생시켜
‘생명력 넘치는 탁월한 팀과 행복한 조직공동체’를 만든다.
하지만 ‘부정적 자화상’을 가진 사람들은 ‘부정적 에너지의 파동’을 발생시켜
‘불만과 불행한 조직공동체’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성공자에게 ‘성공 이유’를 묻다
학력수준은 초등학교 수준으로 기계 상점의 노동자로 시작하여
‘미국 사회가 낳은 기적’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산업천재가 있다.
바로 헨리 포드이다.
그는 능력에 있어 동료 노동자들보다 별반 뛰어난 점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세계 최초의 포드자동차 회사를 설립,
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단순했다.
그는 자신의 굴레였던 ‘태생적 가난과 저학력’에 대한 공포를 날려버리고
성공을 꿈꾸었던 ‘자신감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그달 그달의 봉급 외에는 다른 비전이 없던 동료 노동자들과는 달리,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의 사람이었다.
모든 이들이 스스로에게 평범한 것 이상을 요구하지 않던 때,
그는 자신에 대해 가혹하리만큼 철저했다.
그리고 이 ‘가혹함(?)’은 그를 모두가 기억하는 위대한 인물로
만들었던 것이다.
불가능하다는 모든 과학자들의 명확한 이론적 근거와 사회적 냉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하늘 여행’을 가능케 만든 ‘라이트 형제’,
남편의 사업실패로 인한 생계적 수단에서 출발하여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더 바디숍(The Body Shop)'의 창립자 ‘아니타 로딕’ 역시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대를 연 개척자였다.
이들의 하나같은 공통점 역시,
‘자신감과 자신에 대한 신뢰에 근거한 명확한 목표’의 소유자들이었다.
그러하기에 ‘아니타 로딕’은 최근까지 세계 여성들을 향한
‘여성 자긍심 회복 캠페인’까지 전개했던 것이다.
자신감을 만드는 비법(秘法), ‘긍정적 자화상(自畵像)’으로의 회복
자신감은 ‘오만함’, 혹은 ‘무례함’과 구별된다.
‘온전한 자신감’은 개인, 팀, 조직공동체의 성공원천이다.
온전한 자신감은 개인, 팀, 조직공동체에 대한 ‘긍정적 자화상’으로의
회복에서 출발한다.
자화상은 ‘과거의 실패경험 혹은 성공경험, 나를 둘러싼 환경 요인들의
총 결집체’로 형성되어 있다. 이들 중 나를 발목잡고 있는 실패경험,
나를 둘러싼 부정적이며 열악한 환경요소들을 제거한 ‘새로운 내면의 안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건 ‘성공으로 가는 기차, 자신감’의 첫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지금 나는 만족할 만한 자화상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그 자화상에서 나는 ‘진정한 자신감’을 누리고 있는가?
만약, 내 자화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으로 나를 발목잡고 있는
과거의 흔적들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가져봄직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