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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학습 통해 혁신 일군다
“혁신은 학습에서 나온다.”
‘평생학습도시’를 꿈꾸는 관악구가 직원들의 학습동아리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동아리에 참여하는 직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교육훈련 전문강사를 초빙해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갖기로 했다.
관악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직원들의 학습동아리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는 말을 듣지만, 동아리 활동의 성과를 구정 혁신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선 체계적인 지도와 운영방안 쇄신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5일 관악구에 따르면 워크숍은 176명의 동아리 운영진을 상대로 6·8·9일 3차례에 걸쳐 열린다. 크로스경영연구소의 최재윤 박사가 강사로 나서 ▲학습동아리 원리 이해 ▲학습조직 원리 이해를 통한 문제인식 능력 제고 ▲학습동아리를 위한 창의성 게임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공무원들의 참여의욕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6월과 11월 경진대회를 갖고 우수팀에는 3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팀원들에게는 해외여행 우선권과 교육점수 인정 등의 혜택도 부여한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의 운영과정을 성찰하고 느슨해진 학습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전열 재정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지난 2월 학습동아리를 발족,76개 동아리에 직원 889명이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문화재 관리 등 향토문화를 연구하는 ‘비전을 심는 사람들’, 봉천1동의 ‘즐거운 직장만들기팀’, 세무2과의 ‘세무서비스 연구팀’ 등이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김효겸 구청장은 “학습에 게으른 조직에서 창의와 혁신이 싹틀 수 없다.”면서 “일하는 공무원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직에 학습 유전자가 안착되도록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기사일자 : 2008-05-06 11 면